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6:50

야후코리아 종료 "15년 역사 굿바이"

기사입력 2012.12.31 17:15 / 기사수정 2012.12.31 17:17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포탈 '야후코리아'의 국내 서비스가 31일로 완전 종료된다.

야후코리아는 사이트 메인페이지의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에서 "지난 15년 이상 여러분께 즐거움과 유쾌한 온라인 경험을 드린 것은 영광이었으나, 이러한 노력에도 국내 비즈니스는 지난 몇 년간 야후의 비즈니스 성장을 어렵게 하는 도전과제에 직면해왔다"며 이별을 고했다. 

2013년 1월 1일부터는 이메일, 메신저, 블로그 등 대부분의 서비스가 종료되며, 야후코리아에 남겨진 모든 개인정보는 삭제된다. 일부 글로벌 서비스에 한해 미국 계정으로 이전, 사용할 수 있다.

종료된 야후코리아 서비스는 메일·주소록·메모장·메신저를 비롯해 사진공유 사이트 '플리커', 검색·메신저·쇼핑 등을 한번에 이용하는 '툴바', 블로그·이미지·뉴스 등의 검색, 스포츠·금융·게임 등으로 구성된 미디어, 어린이 학습 전용 '꾸러기' 등이다.

야후코리아는 지난 10월 서비스 종료 계획을 발표한 이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미국 야후 계정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안내해왔다.

한편, 한때 검색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던 야후코리아는 업계의 빠른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 주요 패인으로 분석된다.

야후 코리아는 2000년 전후로 당시 신생 포털이던 다음과 네이버에 선두 자리를 내줬으며, 이후에도 계속 내리막길을 걷다 최근에는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이 1%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에 치달았다.

특히 수익의 대부분을 담당해왔던 검색광고 자회사인 오버추어코리아가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사와 계약 연장에 실패한 것은 국내 시장 철수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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