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연기대상' 故조경환, 공로상 수상…최불암 대리 수상

▲故조경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민하나 기자] '2012 MBC 연기대상'의 공로상은 故조경환에게 돌아갔다.

30일 저녁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MBC 연기대상'의 공로상은 얼마 전 유명을 달리한 故조경환의 몫으로 돌아갔다.

1969년 MBC 공채 1기로 데뷔한 조경환은 '호랑이 선생님' '수사반장' 등 MBC의 전설적인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치며 최고의 배우로 이름값을 높였다. 하지만 주당으로 소문났던 그는 지난 10월 간암으로 별세하고 말았다.

'수사반장'에서 조경환과 함께 했던 원로배우 최불암이 수상자로 대신 무대에 올랐다. 최불암은 나직한 목소리로 "네가 있어야 할 자리에 내가 올라왔다"면서 "네 딸도 이 자리에 왔는데"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최불암의 수상 소감이 끝나고 객석의 모든 배우들도 선배인 고인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날 '2012 MBC 연기대상'은 김재원, 손담비가 MC를 맡아 진행됐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최불암 조경환 대리수상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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