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돈 강북멋쟁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개그맨 정형돈(34)이 '강북멋쟁이'로 싸이 '강남스타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일 일산 MBC 드림 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된 '무한도전' '어떤가요' 특집이 사전녹화를 끝마쳤다.
무한도전 콘서트 '어떤가요'는 오랜 시간 동안 작곡가의 꿈을 키워온 박명수가 여섯 멤버들에게 직접 작곡한 곡을 선사해, 멤버들이 선보이는 공연이다.
여섯 곡 중 가장 주목받은 무대는 바로 정형돈의 '강북멋쟁이'다. 작곡가 박명수가 싸이 '강남스타일'의 대항마라 할 만큼 야심 차게 준비한 곡이다. 정형돈이 작사, 박명수가 작곡과 편곡에 참여했다. 싸이 말춤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박명수와 정형돈은 '강북멋쟁이'의 후렴구에 네모댄스를 접목했다.
싸이와 외모가 비슷한 정형돈이 '강남스타일'의 대항마 '강북멋쟁이' 무대를 선보인다는 얘기에 팬들의 기대는 고조되고 있다.
이외에 노홍철은 분홍머리에 파격적인 의상으로 등장해 노드래곤을 꿈꿨던 노홍철은 '노가르시아'라는 이색적인 제목의 곡을 특유의 열정으로 소화했다. 하하는 몽환적 느낌의 멜로디에 다이어트라는 소재를 접목한 '섹시보이' 무대를, 길은 '엄마를 닮았네'라는 곡으로 '무한 상사'의 '길 인턴'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유재석은 '메뚜기월드'라는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LED의상, 트램펄린 퍼포먼스 등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고 정준하는 아내가 작사한 '사랑해요'라는 곡을 불러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명수는 작사와 편곡, 무대 연출까지 공연 전반에 걸쳐 신경 쓰며, '어떤가요' 무대에 애정을 쏟았다. 신인 작곡가 박명수가 만든 곡들은 내년 1월 초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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