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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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무리뉴 만날까…20일 챔피언스리그 16강 추첨

기사입력 2012.12.20 11:5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본 무대의 시작을 알린다.

UEFA는 20일 오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용에서 2012-13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을 개최한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잉글랜드)가 32강 조별예선에서 탈락하고 조 1위가 예상되던 강팀들이 대거 2위로 내려앉으면서 매 경기 빅매치로 짜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별예선 결과에 따라 조 1위에 속한 팀에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샬케04(독일), 말라가(스페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이 포진했다.

2위로 16강에 합류한 팀으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필두로 AC밀란(이탈리아), FC포르투(포르투갈)와 아스널(잉글랜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발렌시아(스페인), 셀틱(스코틀랜드), 갈라타사라이(터키)가 있다.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1,2위인 레알 마드리드와 밀란이 속한 것이 눈에 띈다.

16강은 같은 리그(국가) 팀을 제외한 조 1위 팀과 조 2위 팀끼리 맞붙는다. 이에 따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다양한 대진 카드가 짜질 것이란 예상이다.

일례로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충돌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경우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주제 무리뉴 감독이 2009년 이후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다시 만나게 된다. 또한 퍼거슨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재회하며 호날두의 올드 트래포드 귀환도 얽혀 많은 이야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던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세리에A와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의 만남인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도 16강에서 성사될 수 있는 매치들이다.

이밖에 최근 들어 자주 만나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아스널, '즐라탄 더비'가 될 수 있는 파리 생제르맹과 밀란,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돌풍의 주역이 될 수 있는 말라가와 샤흐타르 등 여러모로 재밌는 매치업도 성사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사진 = 퍼거슨, 무리뉴 ⓒ 더선, 스카이스포츠 캡처 후 수정]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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