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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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토트넘전 75분 소화…교체 직후 실점한 스완지

기사입력 2012.12.17 00:18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이 토트넘 원정에서 75분을 소화했으나 아쉽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기성용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후반 30분 교체까지 75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스완지 시티는 기성용이 교체된 직후 얀 베르통엔에게 결승골을 내줘 토트넘에 0-1로 패했다. 스완지 시티는 6승 5무 6패(승점23)를 기록하며 중위권을 유지했다.

주중 경기에서 교체 출장했던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도 여느 때처럼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경기 운영에 집중했다. 그러나 기성용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스완지 선수들은 토트넘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해야 했다. 상대 압박을 극복하지 못하자 중원 싸움에서 밀렸고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강팀을 상대로도 고수했던 '스완지 스타일'은 이날 만큼은 예외였다.

기성용은 후반 중반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배치됐다. 후반 12분 역습에 가담했으나 맨마킹하던 엠마뉴엘 아데바요르의 수비에 봉쇄됐다. 후반 25분 또 역습에 가담했던 기성용은 웨인 라우틀리지의 왼쪽 크로스를 받는 과정에서 컨트롤 실수로 볼을 뒤로 흘렸다. 재차 볼을 확보한 뒤 전개했으나 패스미스로 상대에게 볼을 넘겨줘야 했다.

수비는 안정적으로 운영했으나 공격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스완지 시티 또한 주중 경기의 여파 때문이었는지 이날 토트넘을 상대로 경기력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스완지 시티는 후반 30분 기성용 대신 루크 무어를 교체투입했으며 그 직후 결승골을 내줘 아쉬움을 샀다. 왼쪽 프리킥 기회를 살린 토트넘 베르통엔의 슛은 그대로 스완지 골망을 갈랐다. 

[사진=기성용 ⓒ 게티이미지 코리아]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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