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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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 "팬 위해 무엇이든 하는 전자랜드가 되겠다"

기사입력 2012.12.15 17:4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삼산체, 강산 기자] 6700여명의 관중 앞에서 승리를 거둔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전자랜드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90-80으로 승리했다. 이날도 전자랜드는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오리온스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이날 입장한 관중 6667명도 밝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기록지를 살펴보며 인터뷰실에 들어선 유 감독은 "양 팀 모두 80득점 이상을 올렸다. 수비에서는 썩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잘 뛰어준 것이 승리 요인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사실 우리 팀의 높이가 약한 데 디앤젤로 카스토의 부상으로 인사이드에 더 큰 부담을 안고 뛰었다"며 "리카르도 포웰이 보통 28분 정도를 뛰는데 오늘과 내일은 잘 버텨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포웰은 이날 36분48초를 소화하며 25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또한 유 감독은 "카스토는 다음주 주말이면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자랜드 승리의 숨은 공신은 정병국이었다. 정병국은 이날 3점슛 2개 포함 21점을 올렸다. 야투 성공률은 100%(7/7)였다. 유 감독은 "정병국은 공격형 선수다. 3~4년 전만 해도 받아 먹는 플레이를 많이 했다. 하지만 상무 제대 후에는 2대2 게임이나 스크린을 걸며 찬스 만드는 법도 터득하고 있다"고 했다. 곧이어 "수비 부담이 있었을 텐데 오늘 강혁이 전태풍을 잘 막아줬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유 감독은 "우리야 사실 팬이 있어야 더 살아나지 않겠느냐"며 "오늘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팬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전자랜드가 되겠다"고 했다. 그리고 "공중파 중계가 있는 날 승리하면서 더 좋은 이미지를 준 것 같아 뜻깊다"며 이날 승리의 의미를 전했다. 

[사진=유도훈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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