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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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흥실 대행 자진 사퇴 "지난 8년 정말 행복했다"

기사입력 2012.12.12 09: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의 이흥실 감독대행이 전격 사퇴했다.

전북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흥실 대행이 이철근 단장과 면담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은 심사숙고 끝에 이를 수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흥실 대행은 대행으로 팀을 지휘하는 고충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예선 탈락의 책임을 이유로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전북을 이끌었던 이흥실 대행은 ACL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올 시즌 K리그에서 팀을 2위로 이끌었고 내년도 ACL 진출권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사퇴를 결정한 이흥실 대행은 "전북은 내가 마지막까지 선수로 뛰었던 곳이다.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전북에서 보낸 지난 8년의 시간은 행복했고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내 인생을 한 번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많은 박수와 응원을 해주신 전북팬들에게 감사했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이흥실 대행은 당분간 해외 연수를 통해 좀 더 선진 축구를 공부한 뒤 K리그로 돌아올 예정이다. 전북도 이흥실 대행에게 지도자 연수의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사진 = 이흥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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