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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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짜기 옵서예' 패티김 "김선영, 나보다 '애랑' 연기 잘 할 것"

기사입력 2012.12.10 17:45 / 기사수정 2012.12.10 19:5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패티김이 자신의 뒤를 이어 '애랑'을 연기하는 뮤지컬 배우 김선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패티김은 10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삼청각 공연장에서 열린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제작발표회에서 "김선영이 나보다 훨씬 애랑 역을 잘 할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살짜기 옵서예'를 울림 있는 목소리로 시창해 취재진의 박수를 받은 패티김은 "김선영의 이력을 보니 대단하더라. 나보다 훨씬 소화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칭찬했다.

애랑 역의 캐스팅 과정을 함께한 패티김은 "1966년 애랑이 아닌 2013년 애랑 역을 능숙하게 잘 해낼 것이다. 애랑은 예뻐야 되는데 나보다 훨씬 예쁘니 더 좋다"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나타냈다.

1966년 초연돼 인기를 끌었던 한국 최초의 창작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고전 '배비장전'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천하일색 제주기생 애랑과 죽은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순정과 지조를 지키려는 배비장, 그들의 운명적 사랑에 가교역할을 하는 신임목사와 방자의 익살스러운 계략을 담았다.

초대 애랑 패티김의 뒤를 잇는 배비장을 유혹하는 제주 기생 애랑 역은 뮤지컬 배우 김선영이 맡았다. 지고지순한 사랑을 노래할 배비장 역할은 최근 SBS 드라마 '대풍수'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최재웅과,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더블캐스팅됐다.

신임목사 역할에는 송영창과 1996년 '살짜기 옵서예' 프러덕션에서 '배비장'을 맡았던 박철호가 더블캐스팅 됐으며 김성기, 임기홍은 방자를 연기한다.

2013년 2월 19일부터 3월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패티김 김선영 ⓒ 엑스포츠뉴스DB, CJ E&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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