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 건축한개론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올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뛰어난 한국영화의 홍수 속에서 '건축학개론'이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꼽혔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공식 트위터 이벤트를 통해 2012년 가장 사랑받은 한국영화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지난 3월에 개봉한 건축학개론이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에 등극했다. 이번에 1위로 뽑힌 '건축학개론'은 올해 3월 개봉해 엄태웅과 한가인, 이제훈과 수지의 열연으로 1990년대 향수와 첫사랑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건축학개론'을 투자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건축학개론'이 상업적인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콘텐츠다"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파생 상품이 등장하고 드라마, 음악, 도서 등 여러 문화적 분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축학개론'이 다른 쟁쟁한 한국영화들을 제치고 다시 보고 싶은 한국영화 1위로 꼽힌 것은 세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보편적 감성 '첫사랑'이라는 향수를 자극하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영진위는 6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2012년 한국 영화 관객 1억명 돌파 기념행사'를 갖고 '건축학개론'의 상영회 및 이용주 감독과 배우 엄태웅, 조정석 등을 초대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