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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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올림픽 때는 최절정기…그 때만큼은 아니다"

기사입력 2012.12.05 13: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1년8개월만에 돌아오는 피겨 여왕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8월 현역 복귀를 선언한 김연아는 5일 오후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5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트로피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현역 복귀에 첫 발을 내딛었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의 규정은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내년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려면 최저 기술점수(TES)를 획득해야 한다.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에 출전할 수 있는 최저 TES는 쇼트프로그램 28점 프리스케이팅 48점이다. 김연아는 NRW트로피에서 이 점수를 무난히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국 전 기자회견을 가진 김연아는 "이번 대회는 기술점수 최저점 과제가 있다. 열심히 한 만큼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김연아의 현재 컨디션과 체력 문제다. 지난 8월 현역 복귀를 선언한 김연아는 1년8개월의 공백으로 인한 체력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선수 생활 연장을 선언한 김연아는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춰왔다. 김연아는 "현역 복귀를 선언할 때와 비교해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밴쿠버 올림픽 때는 최절정기였다. 그 때만큼은 아니지만 현재 몸 상태는 80~90% 올라왔다"고 밝혔다.

새로운 규정들 중 스핀에 대한 부분도 강화됐다. 스핀 자세에 대한 규정이 강화된 만큼 이 부분도 신경써야할 과제로 떠올랐다.

김연아는 "내가 주니어 시절 때 스핀은 휴식시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점프 만큼 신경써야할 과제로 변했다. 내가 다른 선수들처럼 유연성이 뛰어나지 않아 버거운 점이 있었다. 부상을 당했을 때는 이 부분을 소화하는데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열심히 연습을 하다보니 이 부분도 좋아졌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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