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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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 징계…메달 박탈은 IOC가 결정

기사입력 2012.12.03 18:09 / 기사수정 2012.12.03 18: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독립투사' 박종우(부산 아이파크)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해 2경기 출장정지와 벌금의 징계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FIFA 징계위원회의 결과를 전하며 "박종우는 FIFA 징계 규정 57조, 런던올림픽대회 규정 18조 4항을 위반해 A매치 2경기 출장정지와 3,500 스위스 프랑(약 400만 원)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FIFA는 박종우의 세리머니를 막지 못한 축구협회에도 공식적인 경고 조치를 내렸다.

축구협회는 이번 징계와 관련하여 박종우와 협의 후 FIFA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박종우도 "이번 세리머니로 인하여 발생한 축구팬 여러분의 염려와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향후 선수로서 본분을 지켜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FIFA 징계위원회의 결정은 향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전달되며 IOC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박종우의 동메달 수여와 박탈을 놓고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박종우는 지난 10월 IOC로부터 남자축구 동메달 증명서를 전달받으며 동메달리스트로 인정을 받았다.

[사진 = 박종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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