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배우 장영남과 김진욱, 이채영이 이색 시청률 공약을 밝혔다.
3일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일일드라마 '가족의 탄생'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세 배우는 이색 시청률 공약을 밝혔다.
먼저 극 중 귀여운 커리어우먼 마예리를 연기하는 이채영은 "'가족의 탄생' 시청률이 40% 넘으면, 우리 드라마가 7시 20분에 방송되는데, 7학년은 없기에 2-7반을 랜덤으로 선택해 학생들에게 피자를 쏘겠다"고 밝혔다.
무뚝뚝하지만 내면은 따뜻한 수정(이소연 분)의 동생 이수호를 연기하는 김진욱은 "드라마가 잘 되면 명동에서 열 명의 팬들에게 볼에 뽀뽀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곁에서 그의 말을 듣고 있던 이채영은 "남자도 가능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부잣집 딸이지만 털털하고 시골스러운 성격을 가진 마진희를 연기하는 장영남은 "너무 사심발언인데…"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가족의 탄생'이 30% 시청률을 넘으면 3-40커플에게 '늑대소년' 표를 사드겠다"면서 "사실 '늑대소년'이 감독판으로 개봉한다고 해서…너무 사심인가?"라고 밝히며 웃어 보였다.
'가족의 탄생'은 사랑하는 아버지의 뜻밖의 죽음에 이어 우연히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지만 꿋꿋이 남은 가족들을 지키는 주인공 이수정(이소연 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슴 아프고 뭉클한 가족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드라마다. 5일 밤 7시 20분 첫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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