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17일 경남 양산체육관에서 열린 2006한국배구연맹(KOVO)컵 양산프로배구 대회에서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는 1, 2세트를 내리 지고도 나머지 3세트에서 모두 이기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의 박철우는 27득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태풍 산산이 올라오는 가운데서도 양산체육관에는 3,500여 관객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현대와 삼성전의 인기를 잘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