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양, 강산 기자] 부산 KT 소닉붐 전창진 감독이 맹활약을 펼친 김현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T는 30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1라운드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81-7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라운드에서 다음달 1일 열리는 상무-LG 세이커스전 승자와 맞붙게 됐다.
이날 KT는 활발한 외곽 플레이를 앞세워 상대를 공략했다. 전반을 33-35로 뒤졌지만 7개의 3점슛이 터졌기에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후반에는 적재적소에 김현중과 임종일, 조성민이 3점슛을 터뜨리며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25득점 7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친 김현민은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 감독은 경기 후 "김현민이 이렇게 잘해줄 줄은 몰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져 있는 선수들이 이런 계기를 통해 울분을 터뜨리고 기량을 십분 발휘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아울러 "손발이 맞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연습 기간이 3일 밖에 되지 않았기에 이해한다. 선수들은 모두 열심히 해줬다"며 "선수들에게 리바운드에서 지면 이길 수 없다고 했는데 잘 가담했다. 적절히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사진=전창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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