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김학민 27점 합작…대한항공, 러시앤캐시 완파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대한항공이 러시앤캐시를 완파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대한항공은 25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서 마틴과 김학민의 공격력을 앞세워 러시앤캐시를 3-0(25-20, 25-22, 25-16)으로 완파했다.

마틴(14점)과 김학민(13점)은 27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2패)째를 올린 대한항공은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1세트에서 러시앤캐시는 세트 중반까지 대한항공과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자체 범실로 무너졌고 리시브와 토스 난조가 이어지면서 급격하게 무너졌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마틴과 김학민의 공격은 물론 블로킹까지 살아나면서 높이를 장악했다. 러시앤캐시는 세트 막판 다미의 공격과 속공으로 추격을 펼쳤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2세트를 25-22로 따낸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러시앤캐시는 세터인 김광국과 송병일이 모두 난조를 보였다. 경기 막판에는 집중력마저 떨어지며 어이없는 범실이 속출했다.

러시앤캐시는 27개의 팀 자체 범실을 범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사진 = 대한항공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