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매일 밤 사라지는 남편이 등장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내 남편은 화장실을 가면 세 시간이 걸린다. 결혼 8년째지만 남편은 매일 밤 화장실을 점령한다. 이제는 화장실에서 잠을 잔다"라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남편이 처음에는 담배를 가져갔다. 다음엔 물 종류를 가져가더니 이제는 냉장고에 있는 온갖 음식을 가져간다. 이제는 화장실에 가기 위해 짐을 챙긴다. 연애를 5년 동안 했는데 전혀 몰랐었다"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화장실 남편은 화장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유에 대해 "중학교 때부터 계속 그랬다. 계속 나온다.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치질에 단 한번도 걸린 적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사연의 주인공은 "이제 둘째 딸도 남편을 닮아 화장실 갈 때 무언가를 들고 가거나 노래를 부른다"라며 한숨을 내 쉬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구멍 여동생의 사연은 관객들에게 104표를 받아 건담 마니아 남편의 사연을 누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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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화장실 남편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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