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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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귀환' 성동일, 솔직 고백 "배우들 많이 당한다"

기사입력 2012.11.19 19:19 / 기사수정 2012.11.19 19:1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건대, 임지연 기자] 배우 성동일이 작품을 선택할 때 '선입금'을 고려하는 솔직한 이유를 털어놨다. 

19일 건국대학교 새천년 홀에서 진행된 영화 '가문의귀환' 제작보고회를 진행한 MC 김태진은 "성동일에게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물으면 늘 얘기하는 세글자가 있다. '선입금'이다"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그렇다. 여기 계신 기자님들도 3개월 월급을 못 받으면 난리가 날거다. 배우들이 당하는 게 많다. 항상 시스템이 이 따위다. 배우들도 뭐가 있냐면 중간에 작품을 하기로 했다가 안되는 작품이 너무 많다. 그렇게 되면 그 배우는 그 배역을 기다리기 위해서 2-3달을 기다리는데 그게 안되면 그 배우들은 놀아야 한다. 여기 계신 분들도 석달 놀면 답답하듯 배우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의 솔직한 이야기는 이어졌다. 성동일은 "진짜 솔직하게 배우로서 가식을 떨어서가 아니라 내가 석달 돈을 못 벌면 집사람이 음식점에서 일 해야 한다. 나는 정말 투자 받은 것만 한다. 예술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특별하게 아직까지 봉사하고 싶은 여유가 없다. 진심으로. 아직까지는 자식을 위해서 벌어야하기 때문에. 조금더 과장되지 못해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올 해 10주년을 맞은 '가문' 시리즈가 '가문의귀환'으로 돌아왔다. 영화는 '가문의 영광'을 위해 맞은 엘리트 사위 박대서(정준호 분)를 가문에서 몰아내기 위해 삼형제가 온갖 행동을 꾸미는 이야기로 2편 '가문의 위기'와 3편 '가문의 부활'을 연출한 정용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19일 개봉.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박성욱, 성동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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