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아홉 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자유계약선수(FA) 이호준, 이현곤을 영입한데 이어 창단 첫 트레이드까지 단행했다. 발빠른 행보다.
NC는 18일 투수 김태형을 넥센 히어로즈에 보내는 대신 투수 임창민과 내야수 차화준을 받아들이는 1: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로써 NC는 추가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NC 구단은 "젊은 유망주 투수와 즉시 전력감을 찾는 양 구단의 목표가 맞아 진행됐다"며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투수 김태형은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NC에 입단한 투수. 올 시즌 퓨처스리그 초반 3경기서 2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등 'K 머신'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성적은 15경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4.85. 탈삼진 53개를 잡는 동안 사사구 48개를 내주는 등 제구 불안이 다소 아쉬웠다.
NC 유니폼을 입게 된 임창민은 2008년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현대 유니콘스(NC의 전신)에 지명됐다.올 시즌 퓨처스리그서 29경기 출장 2승 8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1군 무대에서는 3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5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10.80.
임창민과 함께 NC로 이적한 내야수 차화준은 2005년 현대에 2차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했다. 통산 1군 성적은 162경기 출장 타율 2할 2푼 5리 9타점. 올 시즌에는 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 5푼을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는 66경기 출장 타율 2할 8푼 5리에 홈런 없이 24타점 27도루를 기록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전력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며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에 진입하는 NC, 그들의 발빠른 행보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사진=김태형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