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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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메호 23득점…LIG손보, 대한항공에 3-0 완승

기사입력 2012.11.17 15:4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쿠바 특급' 까메호가 맹활약을 펼친 LIG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시즌 2승 째를 올렸다.

LIG손보는 1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서 대한항공을 3-0(25-22, 25-16, 26-24)으로 완파했다. 개막 이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에 2연패를 당한 LIG손보는 2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에 도달했다.

LIG손보는 블로킹 싸움에서 12-4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높이를 장악한 LIG손보는 까메호의 결정타와 이경수의 신들린 수비로 대한항공을 격침시켰다.

까메호는 팀내 최다인 2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경수도 11득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주포'인 마틴이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1세트부터 LIG손보는 까메호와 이경수 그리고 김요한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위력을 발휘했다. 20점 고지를 먼저 넘어선 LIG손보는 상대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는 LIG손보의 일방적인 우위가 이어졌다. 10-8로 앞서있던 LIG손보는 까메호의 오픈 공격과 하현용의 서브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0-11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LIG손보는 2세트를 따내며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다.

벼랑 끝에 몰린 LIG손보는 3세트 막판 류윤식의 블로킹과 마틴의 공격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마틴은 서브 범실과 공격 범살이 나오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대한항공은 22개의 자체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사진 = LIG손보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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