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크라이마미' 동호 "솔직히 아이돌 이미지 걱정됐다"

[엑스포츠뉴스=용산, 임지연 기자] 미성년 성폭행 가해자를 연기한 아이돌 그룹 유키스 멤버 동호가 "솔직히 처음엔 아이돌 이미지가 걱정됐다"고 말했다. 

15일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돈 크라이 마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동호는 "주변에서 영화를 보고 전화가 많이 왔다. 내게 '속았다' 네가 제일 나쁜 놈이다' 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동호는 "처음엔 아이돌이기에 이미지 걱정을 했다. 하지만 나는 연기를 계속 하고 싶고 또 아이돌이기에 미성년 가해자 연기가 이미지에는 좋지 않겠지만 큰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이번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하루 54.6건의 성범죄 중 미성년자가 가해자인 비율은 13.9%. 영화 '돈크라이마미'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성범죄, 그 중에서도 미성년 가해자들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극 중 동호는 자신을 좋아하는 여학생 은아(남보라 분)을 위험에 몰아 놓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면서도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 청소년 조한을 연기했다. 오는 22일 개봉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돈크라이마미' 동호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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