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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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행' 고창성, 옛 스승 만나 부활할까

기사입력 2012.11.15 17:16 / 기사수정 2012.11.15 17:1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필승 라인'을 구축할 발판을 마련한 것만은 틀림없다. '아홉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보호선수 20인 외 특별지명을 마쳤다. 지명된 8명의 선수 가운데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있다. 옛 스승 김경문 감독과 재회하게 된 고창성(전 두산 베어스)이다.

NC는 15일 오후 5시 8개 구단 보호선수 20인 외 지명한 1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NC는 고창성을 비롯해, 송신영(한화 이글스) 이승호(롯데 자이언츠) 이태양(넥센 히어로즈, 이상 투수) 김종호(전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모창민(전 SK 와이번스, 내야수) 조영훈(전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태군(전 LG 트윈스, 포수)까지 총 8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현장과 구단의 긴밀한 협의 과정을 통해 즉시전력감과 유망주급의 선수를 동시에 안배, 전 포지션에 걸쳐 선발하게 됐다"는 것이 NC의 설명. 실제로 NC는 투수 4명, 내야수 2명, 외야수와 포수 각각 1명을 지명했다.

특히 고창성의 지명은 눈에 띈다. 고창성은 옛 스승인 김 감독과 2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특히 그는 김경문 감독이 두산의 사령탑으로 있을 당시 필승조로 활약하며 불펜에 큰 힘을 보탰다.

고창성은 통산 214경기에서 15승 12패 1세이브 55홀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2008년 1군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2009년 64경기에서 5승 2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하며 혜성처럼 떠올랐다. 이듬해인 2010년에는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73경기서 6승 4패 22홀드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2011시즌 51경기에서 1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한 그는 올해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62(3승 2패 3홀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공교롭게도 김 감독이 지난해 중반 팀을 떠나면서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그가 필승 라인으로 활약할 당시 사령탑이었던 김경문 감독을 만나 부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다.

김 감독 재임 시절 필승조로 활약했던 고창성, 그가 NC에서 다시 한번 불꽃을 태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 28세로 아직 젊은 나이의 고창성에게 NC는 '기회의 땅'이다.

[사진=고창성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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