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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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빌린 돈은 반드시 갚을 것, 잘못 있다면 벌 받겠다"

기사입력 2012.11.15 16:14 / 기사수정 2012.11.15 17:5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수 강성훈이 사기 혐의 사건에 얽힌 심경을 고백했다.

강성훈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담담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강성훈은 "이 자리는 사건에 대한 심경고백과 왜곡된 부분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만든 자리다. 사건이 발생하고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이전까지 어떤 기자회견이나 언론보도를 하지 않았던 것은 모든 증거를 완벽하게 자료로 정리해 서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얘기했다.

자리에서 각종 계약서들과 녹취록을 증거자료로 공개한 강성훈은 "다른 것들보다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반드시 변제하도록 할 것이다"라면서 "사업을 통해서 성숙한 연예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이번 사건 역시 돈이 주목적이 아니라 (젝스키스) 멤버들과 함께 의미 있는 무대에 서고 싶었다"면서 안타까운 심경을 전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강성훈은 지난 2008년 IVI의 자선콘서트를 제안 받았고 2009년 중순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사실을 얘기하면서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어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했고, 자금을 조달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위약금의 문제도 있었고 행사를 중단할 수 없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강성훈은 마지막으로 "나로 인해 가족과 지인들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자리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는 12월 12일 재판 이후 차츰차츰 밝히겠다"면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강성훈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오씨 등 3명에게 총 10억원 상당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 9월 보석 석방됐다.

이후 지난 14일 석방 후 첫 공판이 진행됐지만 고소인 측과 엇갈린 입장차를 보인 채 재판을 마쳤고 다음 달 12일 열리는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강성훈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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