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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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 유홍준, "전인권과 추사 김정희 오버랩되더라"

기사입력 2012.11.12 23:56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유홍준 교수가 가수 전인권(들국화)과 추사 김정희가 오버랩됐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놀러와'의 '보고싶다' 코너에는 유홍준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홍준은 고수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서 "최근에 만난 고수가 전인권이다"라며 지난번 '놀러와'에 출연했던 전인권을 언급했다.

당시 전인권은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에 대해서 "스승이 있다면 집에 있는 레코드판 2천장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유홍준은 "이게 보통 대답이 아닌 거다. 2천 장의 레코드 듣다 보니까 나왔고 계속 부르다 보니까 자기를 만들었다고 얘기를 하는데"라며 전인권에게 감명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전인권에 이어서 "난 단군 이래 최고 예술가 뽑으라면 추사 김정희를 뽑는다"면서 김정희의 글씨체가 추사체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유홍준은 "여러분이 쓰면 지저분하고 추사가 쓰면 멋있다. 다른 사람이 부르면 시끄러운 쇳소리고 전인권이 부르면 노랫소리다. 전인권의 얘기를 들으면서 추사 선생 얘기하고 오버랩이 됐다"며 전인권과 추사 김정희의 닮은 점을 전했다.

[사진=유홍준 ⓒ MBC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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