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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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무관' 아스널, 1월 이적시장에 '승부' 건다

기사입력 2012.11.12 12:25 / 기사수정 2012.11.12 15:4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의 눈과 귀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 맞춰져 있다. 내년 1월 선수단을 전면 개편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영국 매체 선데이 미러는 12일(한국시간) 벵거 감독이 "3개 포지션 강화를 원하고 있으며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와 맨체스터 시티의 에딘 제코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아스널의 야망을 전했다.

이유는 역시 우승이다. 벵거 감독은 팀의 7년 무관 사슬을 끊기 위해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중 보강대상은 3개 포지션, 골키퍼와 최전방 공격수, 윙어다. 주전 골키퍼 보이치에흐 스체스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아스널 골문은 비토 마노네가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마노네의 성장세가 뚜렷하지만 벵거 감독은 주전감 골키퍼 한 명을 더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골키퍼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벵거 감독은 공격수 영입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시오 월콧과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대체자 급구에 나섰다. 가장 유력후보로 크르스탈 팰리스의 윌프리드 자하가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널은 자하 영입을 위해 700만 파운드(한화 121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월콧의 이적에 대비한 방안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팀과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월콧의 이적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높다. 첼시와 맨시티, 리버풀 등이 월콧 영입을 두고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월콧의 대체카드로 QPR의 아델 타랍트 등이 고려됐지만 아스널은 자하 쪽으로 마음울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아스널은 센터 포워드 영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올리비에 지루드가 최전방 원톱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아스널은 득점력이 좋은 공격수 한 명을 더 영입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맨시티의 제코의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벵거 감독은 오랜 기간 눈여겨 봤던 제코를 이번에 데리고 온다는 계산이다. 최근 맨시티에서 정기적인 출전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제코는 약간의 불만을 가진 상황이다. 지난 토트넘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지만 더 많은 출전을 원하는 제코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아스널은 제코 이외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도 주시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아드리안 로페즈를 비롯해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활약 중인 페르난도 요렌테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의 합류 쪽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공격수 영입을 원하는 아스널이 손흥민도 영입대상으로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아스널과 리버풀이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제코, 자하, 요렌테(왼쪽부터) (C) 선데이 미러, 스포르트 캡쳐 후 수정]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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