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22:23
스포츠

한국, AFC U-19 챔피언쉽 4강행…U-20 월드컵 진출권 획득

기사입력 2012.11.11 23:55 / 기사수정 2012.11.12 08:0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한국대표팀이 이란을 누르고 AFC U-19 챔피언쉽 준결승에 진출했다. 동시에 FIFA 20세이하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며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츠 라스알카이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AFC U-19 챔피언쉽 8강전에서 문창진과 이광훈, 김승준 등의 골을 앞세워 이란을 4-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20세이하 월드컵 직행 티켓 획득에 성공했다. 이로써 2013년 터키에서 열리는 FIFA 20세이하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우승에 대한 기대도 생겼다. 4골을 몰아넣는 화끈한 화력을 선보이면서 4강에 진출해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은 이른시간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전반 2분만에 문창진이 골을 뽑아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현이 간결한 패스로 문창진에게 연결했고 문창진이 중앙으로 드리블하면서 골키퍼와 수비수 세명을 제쳐내며 왼발 슈팅을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이란의 반격에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19분엔 이란 공격수 파라반에게 연이은 슈팅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결국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29분 자한 바크쉬가 골을 터트리면서 이란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패널티박스 중앙에서부터 오른쪽 부근으로 드리블한 후 때린 바크쉬의 슈팅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전반 막바지까지 이란의 공세가 계속됐다. 이란은 거친 압박과 빠른 패스워크로 한국 수비진을 위협했다. 수차례 위기를 잘 넘긴 한국은 1-1 상황에서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접전이 펼쳐졌다. 치열한 중원다툼이 전개됐다. 이란의 공세를 잘 막아낸 한국은 또 다시 한 골을 앞서갔다. 후반 5분 이광훈이 문창진의 백헤딩을 받아 골문 앞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반대편으로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연결해 2-1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란의 반격이 다시 시작됐다. 이란은 동점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연이은 세트피스 찬스에서 매서운 공격을 전개했지만 한국 수비진이 잘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16분 문창진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나 다름없는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벗어나며 무산됐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국은 측면 돌파에 이은 침투 패스와 스피드로 추가골 획득에 힘썼다.

후반 33분 역습상황에서 김현의 침투패스를 받은 문창진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와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승기를 잡았다 여긴 이광종 감독은 김승준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날을 더했다.

교체카드는 곧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35분 이란의 코너킥 이후 이어진 역습상황에서 문창진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승준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두 골차로 앞선 한국은 남은 시간 이란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한국은 후반추가시간 권창훈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경기를 4-1의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하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사진=19세이하 대표팀 예선경기장면 (C) AFC 공식 홈페이지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