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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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수', 이진 하차…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요정'

기사입력 2012.11.02 14:45 / 기사수정 2012.11.02 14:4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이진이 '대풍수'에서 하차했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 8회에서 영지(이진 분)은 공민왕에게 가짜 자미원국 명당도를 바친 죄로 평생을 지하 옥에 갇히게 됐다. 옥사로 향하던 영지는 수련개(오현경)의 수하라 생각해 모진 고문을 가했던 아이가 자신의 아이 지상(이다윗)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절규했다.

하지만 영지의 몸부림은 부질 없었다. 이에 끝내 지상을 찾지 못한 채 옥사에 갇히 게 된 영지 앞에 꿈에 그리던 남편 동륜(최재웅)이 나타나 그녀를 향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영지는 동륜에게로 더 가까이 다가가려 했다. 하지만 그는 곧 스스륵 사라지고 말았다.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한 이진은 가요계의 '요정' 자리를 긴 시간 지켰다. 그 후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시작되면서 그는 2002년 시트콤 '논스톱'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변신을 꾀했다. 하지만 아이돌이 배우로서 인정받기 어려웠던 시절 쏟아지던 편견을 이겨내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10년 동안 꾸준하게 연기력을 쌓아온 이진은 드디어 SBS '대풍수'에서 강렬한 키스신과 출산신, 모성애 가득한 연기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에 이진은 지난 10월 23일 진행된 '대풍수' 기자간담회에서 "너무 아쉽다. 어떻게 보면 16부작 드라마 하나 찍은 것과 같아서 마음이 이상하다. 드라마가 계속 자리를 잡아가면 아쉽지만 시청자의 입장으로 돌아가야…"라며 하차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빨리 다음 작품을 하고 싶다"는 이진의 차기작이 기다려진다.

한편 '대풍수' 8회 방송 말미에서는 시장 상인에게 점을 봐주던 어린 지상의 모습에서 기생들에 손금을 봐주고 있는 성인 지상(지성)의 모습으로 옮겨가 시간이 흘러 주연 배우들의 성장을 표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이진 ⓒ SBS]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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