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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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5차전] '마운드의 힘' 삼성, SK에 2-1 승 '1승 남았다'

기사입력 2012.10.31 21:20 / 기사수정 2012.10.31 22:2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김덕중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삼성은 31일 잠실구장서 열린 SK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안지만-오승환의 특급 구원에 힘입어 2-1,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2년 연속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2연패 후 2연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K는 이날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취점은 삼성. 삼성은 1회말 정형식과 이승엽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박한이 타석 때 상대 선발 윤희상이 폭투를 범해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3회말에는 이승엽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와 상대 우익수 임훈의 실책을 묶어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박한이의 땅볼로 1점을 추가, 2-0을 만들었다.

SK도 반격했다. SK는 4회초 박재상, 최정, 이호준의 3타자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 1-2로 추격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득점 기회에서 박정권의 번트 실패와 주루사로 추가점을 내는데는 실패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서는 선두타자 최정이 오승환을 상대로 3루타를 터뜨리며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마저도 무산돼 눈물을 삼켜야 했다.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삼성은 윤성환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뒤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오승환이 3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9회말 선두타자 최정에게 3루타를 맞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지만 이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끝판왕'의 위용을 떨쳤다. 타선에서는 '라이온 킹' 이승엽이 2안타를 터뜨리며 여전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7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며 '가을 사나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 타선은 7회초 무사 1, 2루, 9회초 무사 3루의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무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윤성환, 안지만 ⓒ 잠실,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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