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조승우가 역병의 원인을 찾으며 이요원을 살렸다.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 10회에서는 광현(조승우 분)이 지녕(이요원)을 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견습 마의인 광현은 이천에 우역이 퍼지면서 다른 마의들과 함께 이천으로 급하게 파견됐다. 광현 일행이 이천에 도착했을 때는 소뿐만 아니라 사람에게까지 병이 퍼지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었다.
광현은 사람들의 상태가 고열, 발진, 수포 등 천연두의 증세와 비슷하나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사실에 의문을 갖고 지녕의 도움을 빌려 죽은 소의 사체를 해부했다. 사체에서 위장출혈을 발견한 광현은 총책임자인 주만(이순재)에게 이천에 퍼진 병이 천연두가 아니라 뭔가를 먹고 어떤 독에 중독이 됐을 가능성을 전했다.
하지만, 사람들과 소에게 맹독을 일으킬 만한 것은 발견되지 않았고 그 사이 광현을 도와 역병의 원인을 찾는데 고군분투하던 지녕에게도 역병의 증상인 반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지녕은 광현을 불러 물에 역병의 원인이 있을 것이라며 원인을 찾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다. 절망해 있던 광현은 다시 힘을 내 밤새도록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문제가 될 만한 요소들을 찾아봤으나, 계속해서 허탕을 쳤다.
그러다 광현은 한 아이를 통해 마을 아이들이 전복 껍질을 갖고 다닌다는 얘기를 듣고 아이가 전복 껍질을 주운 곳에 가 봤다. 그곳에는 전복 껍질과 함께 초가 담겨 있던 병이 잔뜩 있었다.
광현은 그제야 역병의 원인이 전복과 초 때문임을 알게 됐다. 광현은 어릴 적 섬에서 자랐던 터라 전복 내장에 있는 약간의 독과 초가 만나면 치명적인 독이 된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이에 첫 번째로 지녕이 처방을 받은 결과 발진이 잦아들고 맥박이 안정을 찾으며 목숨을 건지게 됐다.
[사진=조승우 ⓒ MBC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