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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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이특, 울지 않았다 '끝까지 밝게 입대'(종합)

기사입력 2012.10.30 14:48 / 기사수정 2012.10.30 20:23



[엑스포츠뉴스=의정부, 김유진 기자] 슈퍼주니어의 이특(본명 박정수)이 밝은 모습으로 입소했다.

이특은 30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를 통해 입소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팬들을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특과 함께 슈퍼주니어의 멤버들이 동행해 이특의 입소 현장을 배웅했다.

짧게 깎은 머리가 쑥스러운 듯 모자를 연신 고쳐쓰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이던 이특은 "아직 입대한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 오늘 입소해서 하룻밤을 자고 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아, 진짜 내가 군인이 됐구나'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정말 최선을 다해서 군생활 하겠다. 입대 전날인 어제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가더라. 멤버들, 매니저들과 새우를 먹었다"면서 밝은 미소를 보였다.

또 "21개월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2005년 데뷔 때부터 7년이 넘는 시간동안 너무나 큰 사랑을 준 팬들에게 정말 고맙고, 이른 시간부터 와주신 취재진 여러분께도 감사하다. 제대하는 날도 더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예능인다운 재치 있는 발언도 잊지 않았다.



"눈물이 날까봐 걱정했는데 밝은 기분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이특에게 슈퍼주니어의 유일한 '예비역' 멤버인 강인은 "21개월동안 몸 건강히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 (이)특이 형이 없는 그 시간동안 우리 슈퍼주니어도 세월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더욱 성장해 있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특은 멤버들과 포옹을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응하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고, 멤버들도 내내 역시 이특의 입대를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날 이특의 입대 현장에는 500여 명이 넘는 국내외 팬들이 몰려 슈퍼주니어의 국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이특은 취재진과의 만남 후 자리를 이동해 오랜 시간동안 기다린 팬들에게 "여러분이 이 자리에 와 주셔서 힘든 마음이 가셨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특은 입대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랑하는 우리 팬들! 그동안 열심히 응원해줘서 고마워요! 오늘도 새벽부터 기다렸을 팬들, 추울텐데 감기조심하고! 가장 그립고 보고싶을거에요! 울면 안되는데..'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평소 울음이 많다고 알려진 이특은 입소 현장 내내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할 때까지도 끝내 눈물을 보이지 않아 씩씩한 모습으로 입대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냈다.



지난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데뷔한 이특은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리더로 가수활동은 물론 SBS '스타킹', '강심장'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 등에 출연하며 예능인으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이특은 지난 2007년 발생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으면서 공익 근무 판정을 받았지만, 현역 입대를 위해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

이특은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21개월동안 현역으로 복무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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