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매니아=강정훈 기자] 캐세이패시픽항공이 프리미엄 일반석 승객들을 위한 새로운 기내 트래블 키트를 선보였다.
새로운 키트는 홍콩의 유명 생활 인테리어 브랜드인 G.O.D(Goods of Desire)가 디자인 했으며 이달 중순부터 프리미엄 일반석을 이용하는 장거리 여행 승객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한 기내 트래블 키트는 단순한 항공사 컬러로 디자인 된 키트에 식상한 승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일등석은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 남성용)과 트루사디(trussardi – 여성용), 비즈니스석은 프랑스 패션브랜드 아그네스 비(agnès b)가 디자인 한 파우치를 제공해 스타일리쉬 함을 강조한 서비스로 주목 받아왔다. 이번 프리미엄 일반석 키트 역시 감각있는 디자인 제품으로 프리미엄 기내서비스를 한차례 더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다.
캐세이패시픽의 새로운 트래블 키트를 디자인한 G.O.D는 1996년 더글라스 영과 벤자민 라우가 창시한 디자인 브랜드로 각종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 차례 수상한 바 있으며 세계 각지에 진출해 있다. 홍콩의 대표 생활 인테리어 브랜드 G.O.D가 참여한 새로운 키트 디자인은 서양과 동양, 전통과 현대 테크놀로지가 공존하는 홍콩의 역동성에 영감을 받아 제작 됐다.
새로운 기내 트래블 키트는 앞으로 1년마다 4종류의 다른 디자인(홍콩 출발편 2종, 홍콩 도착편 2종)을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엔 우선 ‘조이(Joy)’와 ‘포츈(Fortune)’ 디자인을 출시했다. ‘조이’는 중국신이 기내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컴퓨터를 하는 등의 위트있는 그림이 담겨 있으며 홍콩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기내에서 만날 수 있다. ‘포츈’은 홍콩으로 들어오는 항공편 기내에서 제공하며 중국풍 행운의 구름이 담긴 디자인으로 차별화 했다.
특히, 새로운 키트는 하나 하나 수집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각 파우치 뒷면에 단추가 달려있어 여러 개를 연결할 수 있으며 파우치끼리 연결하면 벽에 거는 수납형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기내 용품이 담긴 파우치는 90%이상 재생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으며 칫솔은 분해가 쉽고 인체에 무해한 옥수수녹말과 섬유소로 만들어져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한 했다.
캐세이패시픽 제품 총 책임자 토비 스미스는 “G.O.D는 기발하고 위트 넘치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 홍콩의 대표 디자인 브랜드로 우리의 프리미엄 일반석의 컨셉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승객들이 캐세이패시픽을 이용할 때 마다 새로운 키트의 디자인을 기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야심차게 준비했다. 단순히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닌 환경 보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제품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캐세이패시픽항공 제공]
강정훈 기자 outdoo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