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5:28
사회

진중권 토론 배틀 간결, 사과글 올려 "역부족, 진 교수에 사과"

기사입력 2012.10.29 11:38 / 기사수정 2012.10.29 11:38

온라인뉴스팀 기자


▲진중권 토론 배틀 간결, 사과글 올려 ⓒ 곰TV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진중권과 토론 배틀을 벌인 누리꾼이 블로그에 사과글을 게재했다.

28일 진중권 토론 배틀 결과, ID '간결'을 쓰는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에 '역부족이었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핑계를 대기엔 너무 심각하게 무너졌다. 논쟁도 싸움의 일종이라는 본질을 생각하지 않고 순진하게 뛰어든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무너지기 시작하니 그 이후는 무슨 말을 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준비한 것은 말해보지도 못하고 구상도 안 해봤던 소설이나 즉석에서 쓰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간결'은 특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생산적인 담론을 쌓고 싶었는데 저야말로 확인 안 된 사실들을 떠들었다. 비판들, 다 받아들이겠다"면서 "오만했던 모습이 가장 걸린다. 실제로 자신만만했다기보다 진 교수를 토론장으로 끌어내고자 하는 의도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오만함은 동기부터 방법까지 모두 부적절한 것이었다. 진 교수에게 사과한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인터넷상에서 '간결'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는 30대 유학생은 28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곰TV에서 진 교수와 북방한계선(NLL)과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하지만, 토론 이후 '진 교수의 압승'이라는 네티즌들의 평가가 쏟아졌다.

'간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과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녹취록을 폐기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팩트"라고 주장했지만 진교수는 "MB정부의 류우익 통일부 장관도 비밀회담이 없었다고 확인해줬다.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도 말을 바꾸고 있다"고 맞섰다.

이에 '간결'이 "통일부 장관이 모르는 척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반박하자 진 교수는 "소설은 일기장에 쓰세요"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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