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0:24
스포츠

일본야구, 뒤늦은 '강남스타일' 열풍

기사입력 2012.10.29 13:20 / 기사수정 2012.10.29 13:20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강남스타일'이 일본에서 뒤늦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일본야구 최고의 축제인 일본시리즈에서 '오프닝 송'으로 등장해 화제다.

27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2시즌 일본시리즈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니혼햄 파이터즈의 경기에서 개막곡으로 '강남스타일'이 울려퍼졌고 말춤 퍼포먼스가 뒤따랐다. '강남스타일'은 개막곡 뿐만 아니라 선수 등장곡, 이닝 교체시간에도 울려퍼졌다.

28일 2차전서 요미우리 선발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는 타석 등장곡으로 '강남스타일'을 택했다. 사와무라는 “투수로서 타석 부담감이 없지만 힘을 얻을수 있는 노래”라며 극찬을 했다. 사와무라는 2013 WBC 일본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될 정도로 준수한 실력을 갖췄다.

일본 야구장에서 한국 노래가 울려 퍼진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승엽이 지바롯데 마린즈에서 뛰던 2000년대 중반에는 응원가로 '남행열차'가 울려퍼진 적이 있다. 지난 2010년 김태균은 KBS 프로야구 노래인 '치고 달려라'를 선택했다.

한국 선수 뿐만 아니라 일본 선수들에게도 한국 노래의 인기는 높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내야수 혼다 유이치는 걸그룹 '포미닛'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혼다는 등장곡으로 포미닛 혹은 멤버 현아의 노래를 선택했다. 이밖에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카라, 소녀시대, 빅뱅 등의 타이틀곡이 등장곡으로 사용된다.

[사진 = 싸이 ⓒ 엑스포츠뉴스DB]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