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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차전] '버티기 실패' 배영수, 3이닝 7피안타 3실점

기사입력 2012.10.28 15:5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강산 기자] '푸른 피의 에이스' 배영수(삼성 라이온즈)가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키맨'으로 지목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배영수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서 내려갔다. 투구수는 62개, 그 중 스트라이크는 40개였다.

분명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도 146km까지 나왔다. 하지만 SK 타자들은 손쉽게 배영수를 공략했다.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을 뿐이다. 결국 배영수는 6-1, 5점차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3회에도 2사 후 연속 적시타를 맞고 추격당하자 마운드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1회부터 다소 불안했다. 배영수는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초구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박재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곧바로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호준과 박정권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2회에도 1사 후 조인성, 박진만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임훈을 삼진,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배영수는 팀이 3회초 6득점, 5점 차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여기서 흔들렸다. 그는 3회말 1사 후 최정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이호준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박정권에게 2루타, 김강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하지만 조인성을 초구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배영수는 4회부터 좌완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이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한다면 어려워질 수 있기에 당연한 수순이었다. 

한편 삼성은 4회말 현재 SK에 6-4로 앞서 있다.

[사진=배영수 ⓒ 문학,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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