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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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4천팬 운집한 '대박 스타일' 팬클럽 창단식

기사입력 2012.10.27 21:47 / 기사수정 2012.10.28 22:33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고려대 화정체육관, 백종모 기자] "베이비(B.A.P 팬을 지칭하는 말)들 보고 싶었어요. 우리가 사랑하는 거 알죠?"

27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보이그룹 B.A.P(비에이피)가 공식 팬클럽 창단식 겸 미니콘서트 '1st BABY DAY'를 가졌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는 4천여 객석을 가득 채운 채 시작됐다. 화정 체육관에는 '지구 정복 무대 찢자', '누나 베이비 왔다' 등 B.A.P에 푹 빠진 팬들의 응원 문구가 새겨진 플래카드로 가득 채워졌다.

B.A.P가 무대에 등장하자 4천 명의 팬들은 화정 체육관이 떠나갈 듯 함성을 질렀다.



무대에 오른 리더 방용국은 "오늘이 여러분 들을 위한 첫 번째 날이다. 오늘 만큼은 재밌게 즐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힘찬은 "장충체육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가진 뒤 딱 9개월 만이다. 이렇게 많은 팬들과 만나게 돼 즐겁다"며 오랜만에 많은 팬들 앞에 선 감회를 밝혔다.

B.A.P는 올해 1월에 데뷔한 신예 그룹이지만, 정식 콘서트에 버금가는 충실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날 진행된 총 15번의 무대 중 10번을 자신들의 곡으로 채워 이들이 올 한 해 얼마나 활동을 충실히 했는지 짐작하게 했다.

멤버들은 무대 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대현이 개그콘서트 정 여사를 따라하는 연기를 하는가 하면, 막내 젤로는 비트박스를 선보였다. 방용국은 "다음 달 신인상을 받으면 종업과 함께 복근을 공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팬들을 기대에 부풀게 했다.



현장에 모인 팬들이 참여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토크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결혼을 가장 일찍 할 것 같은 멤버'로 뽑힌 힘찬은 "가장 가정적일 것 같다"고 적은 팬의 코멘트에 대해 "저랑 같이 안 살아보셨잖아요"라며 재치 있게 답했다.

멤버들은 초 한 개가 꽂힌 케잌을 들고 나와 팬들과 함께 팬클럽 창단식을 기념했다. 멤버들은 팬들의 구호에 맞춰 촛불을 끄며 "신인상을 타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다.



멤버들은 특별 무대를 통해 자신들의 감쳐둔 재능을 뽐냈다.

대현은 나얼의 '바람기억'을 통해 아이돌답지 않은 라이브 실력을 뽐냈고, 영재는 10cm의 '안아줘요'를 달콤한 보이스로 불렀다. 영재는 노래를 부르던 중 객석으로 내려와 팬 한 명을 무대 위로 데려온 뒤 목걸이를 선물로 주는 깜짝 이벤트도 선보였다.





젤로와 종업은 댄스 배틀을 선보였다. 종업은 댄스를 선보이던 중 복근을 공개에 팬들을 환호케 했다.

힘찬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솔로 무대를 펼쳤다. 4천여 팬이 말춤을 추며 B.A.P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벤트를 마친 뒤 리더 방용국은 "멤버들이 각자 열심히 준비했다. 뜻 깊은 공연이었다. 이렇게 많은 베이비들을 볼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며 팬클럽 창단식을 정리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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