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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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데얀 앞에서 보란듯이 1골…통산골 더 달아나

기사입력 2012.10.27 17: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K리그 최고의 킬러 싸움은 이동국(전북)의 판정승이었다. 이동국은 데얀(FC서울) 앞에서 골을 터뜨려 팀의 패배를 막아냈다.

이동국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7라운드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리그 1위 서울과 2위 전북의 대결은 올 시즌 K리그의 왕좌를 가리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타이틀 외에도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그라운드를 수놓은 경기였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양팀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인 데얀과 이동국의 맞대결이다.

올 시즌 최고의 킬러인 두 명은 K리그의 현재와 역사를 놓고 다투는 중이다. 우선 현재에서는 데얀이 이동국에 앞선다. 데얀은 올 시즌 리그에서 27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올라 2년 연속 득점왕이 눈앞이다.

이에 반해 이동국은 경기 전까지 19골로 데얀과 격차가 다소 있지만 득점 2위로 데얀을 추격하고 있었다. 하지만 K리그의 역사를 다투는 부분에서는 두 선수의 입장이 뒤바뀐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득점에서 134골로 1위에 오르며 매경기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를 뒤쫓는 이가 바로 데얀이다. 데얀은 무서운 득점포를 가동하며 118골로 어느새 통산 득점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데얀이 넘을 산은 바로 이동국뿐이다.

서로를 넘고 넘어야 할 와중에 팀의 우승을 놓고 맞붙은 두 명은 승리를 위해 90분간 상대 수비와 치열하게 싸웠고 1-1로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이동국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두 명의 대결에서는 웃을 수 있었다.

이 골로 이동국은 시즌 20호 골을 터뜨리며 데얀을 7골 차로 따라 붙었고 통산 득점에서는 135골로 17골 차이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사진 = 이동국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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