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 2연승을 달리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12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의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월드시리즈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남은 5경기 중 2경기만 잡으면 우승을 차지한다. 지난 2010년 텍사스를 제압하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팀 통산 7번 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반면 1984년 우승 이후 28년 만에 정상 등극에 도전하고 있는 디트로이트는 2연패에 빠졌다.
1차전과는 달리 2차전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양팀의 선발인 범가너와 덕 피스터는 상대 타자들을 제압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무득점의 침묵을 깬 쪽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공격에서 헌터 펜스의 안타와 브랜든 벨트의 볼넷 그리고 그레고르 블랑코의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의 병상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8회말 1사 만루의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는 펜스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나갔다.
디트로이트의 강타선은 범가너의 구위에 눌려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범가너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산티아고 카시야와 마무리 세르히오 로모는 뒷문을 단속했다. 결국 디트로이트의 타선을 잠재운 샌프란시스코는 2-0으로 승리했다.
디트로이트의 선발 피스터는 6회까지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안타 2개에 그친 디트로이트 타선을 지원받지 못했다.
3차전은 28일 디트로이트의 홈구장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다. 디트로이트는 아니발 산체스가 팀의 첫 승을 위해 출격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라이언 보겔송이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C)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