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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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여전한 교체투입 데뷔골 잔상…레알 상대로도?

기사입력 2012.10.20 16: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주영(셀타 비고)이 꿈에서만 그려보던 그림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넣는 모습이다.

셀타는 오는 2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적 후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홈팬들에 확실하게 각인 한 박주영이 꿈의 상대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리그 2호골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17일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 나서 풀타임을 소화한 박주영은 곧바로 셀타 훈련장에 합류해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준비 중이다.

아스널을 떠나 셀타에 둥지를 튼 후 이아고 아스파스와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박주영이지만 A매치 후유증에 시달리며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박주영이 팀에 복귀한 후 파코 에레라 셀타 감독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박주영은 오른쪽 다리 외전근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내일까지 회복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해 선발 출전은 힘들어 보이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에레라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는 동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여 교체 출전의 여지를 남겨뒀다.

교체 투입 2분 만에 골을 터뜨렸던 데뷔골의 잔상이 아직 남아있는 박주영이기에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조커의 능력을 기대케 한다.

더구나 레알 마드리드는 마르셀루와 파비우 코엔트랑, 알바로 아르벨로아 등 수비진에 부상자가 생겨 세르히오 라모스를 왼쪽으로 돌리고 라파엘 바란과 나초 등 어린 선수들을 수비진에 기용할 생각까지 할 정도로 수비진에 빨간 불이 들어온 상황이기에 박주영의 발끝을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사진 = 박주영 (C) 마르카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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