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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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급한 스완지, 이란 다녀온 기성용을 찾다

기사입력 2012.10.20 16:0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팀의 무승행진을 끊기 위해 위건 애슬레틱전 선봉에 선다.

기성용은 2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위건과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출전이 유력하다.

심신을 모두 지치게 만든 이란 원정을 마치고 팀에 합류해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할 기성용이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스완지는 기성용을 배려할 여유가 없다.

라우드럽 감독은 지난 19일 웨일스 일간지 '디스 이즈 사우스 웨일스'를 통해 "위건전은 기성용의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화요일에 경기하고 토요일에 뛰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며 경기 출전을 요하는 발언을 했다.

A매치를 치르고 돌아온 기성용의 선발 출전을 바랄만큼 기성용의 팀 내 높은 신뢰를 느낄 수 있다. 이적 초반 팀 내 공격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조율사의 능력을 맘껏 발휘하며 공격 본능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골대를 때려 아쉽게 데뷔골을 넣지 못한 바도 있다.

팀에 확실하게 녹아든 기성용이기에 승리가 절실한 라우드럽 감독으로선 버릴 수 없는 카드가 됐다. 현재 스완지는 시즌 초반 돌풍을 뒤로하고 5경기 연속 무승이 이어지고 있다. 라우드럽 감독으로선 무승을 끊기 위해서 A매치를 뛰고 온 기성용을 찾은 이유다.

[사진 = 기성용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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