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04
사회

직장인 평균경조사비는?

기사입력 2012.10.18 13:02 / 기사수정 2012.10.18 13:02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한 달 평균 1.7건의 경조사에 참석하며, 11여만 원을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49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경조사비 부담 정도'에 관해 조사를 한 결과 밝혀졌다.

설문에 참여한 남녀 직장인에게 한 달 평균 몇 건의 경조사에 참석하는지 개방형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사원~주임급 1.5건 △대리급 2.1건 △과장~차장급 2.0건 △부장급 이상 1.2건으로 집계됐다.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비용은 과장~차장급이 가장 많았다.

가족을 제외한 회사동료 및 지인들의 경조사에 참여해 지출하는 비용(1건 기준)이 얼마인지 질문한 결과, △과장~차장급 - 76,429원(한달 평균 154,677원) △부장급 이상 - 73,636원(한달 평균 88,364원) △대리급 - 69,259원(한달 평균 146,214원) △사원~주임급 - 67,320원(한달 평균 99,903원)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경조사는 무엇일까.

질문 결과, 20대 직장인들은 △결혼식과 △경조사는 모두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각 30.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는 △경조사는 모두 부답스럽다(26.2%) 다음으로 △장례식(24.7%)를 가고 싶진 않지만 의무적으로 참석하는 경조사로 선택했다. 40대는 △결혼식(42.9%) 다음으로 △장례식(30.8%)라고 답했다.

반면 △돌잔치(6.6%)와 △환갑/회갑잔치(5.0%)를 부담스럽다고 답한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직장인 상당수는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참여자 53.7%가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고, 25.8%는 '상당히 부담된다'고 답했다. 반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이번 설문에서 한 명도 없었고, '부담스럽지 않다'는 의견도 0.8%에 그쳤다.

특히, 지출하는 경조사비에 대해서는 '내고 싶진 않지만 관계 때문에 억지로 낸다'가 36.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언젠가 나도 받으려면 내야 한다(31.4%) △당연히 기쁜 또는 슬픈(장례식) 마음으로 낸다(30.6%) 순으로 나타났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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