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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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사회' 장영남, 부산영화제 여자배우상 수상 '9년 만에 이룬 쾌거'

기사입력 2012.10.15 18:04 / 기사수정 2012.10.15 18:05



▲ 장영남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영화 '공정사회'의 주연배우 장영남이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의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공정사회'는 성폭행 당한 10세 딸아이에 대한 경찰의 부실수사와 남편의 방해를 이겨내고 직접 범인을 찾아내 복수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이 날 장영남은 여자배우상 수상에 대해 "뭐라고 설명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영화배우로서 거의 9년 만에 첫 주연작에, 첫 부산영화제 석에서 첫 주연상을 받게 되어 감격스럽다. 앞으로도 더 책임감 있게 연기 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 '공정사회'를 함께 한 감독님과 배우들, 스태프들 그리고 가족들 모두와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지승 감독도 "'공정사회'는 장영남이라는 배우가 아니었다면 완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장영남의 노고와 수고와 제작진에 대한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축하했다.

'공정사회'가 상영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은 '배우의 재탄생, 연기의 재발견'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들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공정사회'는 장영남의 첫 번째 주연 데뷔작이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개봉 전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해운대', '통증'의 프로듀서이자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총괄 교수인 이지승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극중 장영남은 무능한 사회 공권력과 부정한 남편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10세 딸아이의 성폭행범을 직접 잡아 자기만의 방식으로 응징하는 주인공을 맡았다. 영남은 범인과 정면으로 대치하는 장면에서 시멘트로 된 골목길 바닥에서 넘어지고 뒹구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장영남 ⓒ 레몬트리 제공]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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