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흥국생명이 11일 김연경(24)의 신분과 관련된 국제배구연맹(FIVB)의 결정에 대해 "FIVB의 결정을 존중하고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프로여자배구의 근간이 유지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린 FIVB의 결론을 환영한다"며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을 비롯한 배구 관계자들과 배구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해외 구단에서 뛰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지원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김연경은 우리나라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다. 실력도 세계적 수준의 선수인 만큼 그에 준하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흥국생명 측은 "지난 4개월 간 구단은 많은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다. 또한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에 시달리며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며 "구단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 또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리고 흥국생명은 "하지만 FIVB의 결정이 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김연경을 만나 해외 무대에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김연경, 권광영 흥국생명 단장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