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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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이치로 영입 방안 논의 중…이대호와 한솥밥?

기사입력 2012.10.08 12:0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펄로스)가 '타격의 교과서' 이치로 스즈키(뉴욕 양키스)와 한솥밥을 먹게 될까.

일본 스포츠전문지인 '닛칸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오릭스가 이치로를 데려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릭스 구단 관계자는 "만약 이치로가 일본으로 돌아온다면 오릭스가 움직이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 시절 오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오릭스가 긴테쓰 버펄로스와 합병하기 전까지 9년 간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간판 타자로 3차례나 퍼시픽리그 MVP에 올랐다. 1995~1996년에는 오릭스의 퍼시픽리그 2연패의 일등공신이 됐고 96년에는 팀을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이치로는 올 시즌까지 12년 간 1911경기에 출장 타율 3할 2푼 2리 104홈런 660타점 452도루를 기록,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정상급 타자로서의 기량을 뽐냈다. 올 시즌 중반까지 시애틀에서 활약했던 그는 지난 7월 24일 양키스로 이적했다.

이치로는 빅리그 진출 후에도 시즌을 마친 뒤 오릭스 구단의 양해를 얻어 고베에 위치한 오릭스의 연습장에서 자율 훈련을 해 왔으며, 1년에 한 번씩 구단 수뇌부와 만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치로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사진=스즈키 이치로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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