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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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의 매혹' 1회 공연보다 더욱 빛났다

기사입력 2012.10.07 20:0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킨텍스, 조영준 기자] 될 때까지 이를 악물고 하는 '악바리 근성'은 갈라쇼에서도 빛났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 세종고)가 6일과 7일 양일간 열린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2012'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갈라쇼에 출연한 손연재는 한층 성장한 표현력과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공연을 마친 손연재는 "지난해 열린 갈라쇼는 세계선수권대회 전에 열렸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모든 국제대회가 마무리 된 뒤에 열렸기 때문에 매우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는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연기를 펼쳤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시선을 사로잡은 연기는 'My Destiny'였다.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갈라프로그램인 'My Destiny'는 화려한 안무와 후프 기술이 접목된 작품이다.

6일 열린 1회 공연에서 손연재는 후프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후프를 공중으로 던진 뒤 매트 위에서 다리로 받아 몸을 관통시키는 기술이다. 손연재가 경쟁대회에서 즐겨쓰는 기술이지만 1회 공연에서는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2회 공연에서는 이 기술을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전날의 실수를 만회했다. 손연재는 "경기는 익숙하지만 갈라쇼는 낯선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연습을 하면서 적응해나갔고 이번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기술이 성공할 때까지 이를 악물고 연습을 한 그는 '악바리'로 통했다. 전날 1회 공연에서 후프 실수를 한 뒤 "내일 공연에서는 더욱 열심히 준비해 깨끗한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올림픽까지 마친 손연재는 현재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깨끗한 연기를 펼쳤다.

2회에 걸친 갈라쇼를 마친 손연재는 다음주부터 경북 대구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그리고 이달 말에는 이탈리아 초청 대회인 '세리에 A' 출전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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