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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FC서울의 진짜 힘…'연패란 없다'

기사입력 2012.10.07 19:1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FC서울은 연패를 당하지 않는다"

서울의 주장 하대성의 호언대로 서울은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서울은 7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서 박희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3승 7무 5패(승점 76)로 같은 날 패한 2위 전북(승점 69)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9경기가 남은 현재 2위와 7점 차는 우승을 단언할 만큼 큰 격차는 아니지만 쉽게 선두를 내줄 가벼운 무게도 결코 아니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경남과 경기 승리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지난 4일 프레스데이서 "선두 수성에 대해 선수들이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경남을 맞아 꼭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던 최용수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도 "우리는 앞만 보고 가야 한다. 경남전이 그래서 더 중요하다"며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는 지난 3일 서울이 슈퍼매치서 패한 데서 비롯됐다. 서울은 수원 블루윙즈에 0-1로 지면서 수원전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리그 선두임에도 번번이 라이벌에 발목이 잡히면서 받은 충격이 자칫 연패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서울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경남을 잡고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하대성이 자신한 대로였다. 하대성은 지난 4일 프레스데이서 "올 시즌 수원전에 패한 적이 있지만 연패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었다. 실제로 서울은 올 시즌 리그서 수원에 3번 패했지만 그때마다 다음 경기를 승리했고 이번에도 보란 듯이 경남을 꺾고 연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아무리 강한 팀이라도 패배를 피할 순 없다. 서울도 올 시즌 리그서 5패를 기록했지만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바로 연패를 당하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에 있다.

[사진 = 서울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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