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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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툭타미셰바, 그랑프리 불참 위기

기사입력 2012.10.03 16:0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기대주인 '피겨 신동'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6, 러시아)가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몰렸다.

러시아의 온라인 뉴스 매체인 RIA Novosti는 2일(현지시간) 성장통으로 인해 무릎 부상 중인 툭타미셰바가 2012~2013 시니어 그랑프리 '스케이트 캐나다'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툭타미셰바는 10대 초반의 나이에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는 물론 비공식적으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다. 2011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그는 지난해부터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도전했다.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해인 지난해 '스케이트 캐나다'와 '프랑스 에릭봉파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소치올림픽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툭타미셰바는 지난 1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세계청소년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여자 싱글 부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자국에서 열리는 소치동계올림픽 최고의 기대주로 떠오른 그는 올 시즌 그랑프리 2차대회인 스케이트 캐나다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성장통으로 인한 부상으로 인해 이 대회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툭타미셰바의 지도자인 알렉세이 미쉰 코치는 "리자(엘리자베타)는 모든 여자들이 겪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녀는 현재 무릎 부상 중이다. 지금 상태로는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툭타미셰바는 라이벌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 러시아)와 함께 소치올림픽 메달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러시아 기대주들이 소치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여제' 김연아(22, 고려대)가 현역 복귀를 선언하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사진 =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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