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정석원이 '해운대 연인들' 방송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정석원이 호텔리어 최준혁으로 변신하며 화제를 모았던 KBS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극본 황은경/연출 송현욱, 박진석)은 25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여름 내내 부산 해운대에서 '해운대 연인들' 촬영을 했던 정석원은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었다. 드라마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해운대에서 보냈다. 힘도 들었지만 정말 즐겁고,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잊지 못할 여름, 잊지 못할 해운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해운대 연인들'을 촬영하며 격려도 많이 받았고 질타도 많이 받았다. 모두가 고생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제작진과 선후배 배우님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욱 발전한 정석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해운대 연인들'은 막판 정석원의 이미지 변신에 힘입어 시청률이 급상승했다. 지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여심을 사로잡았던 정석원은 드라마 후반부에 등장인물들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되고 호텔을 손에 넣기 위한 야욕을 드러내며 악역으로 탈바꿈했다. 이 과정 속에 다양한 긴장 관계가 발생하며 '해운대 연인들'의 시청률을 견인할 수 있었다.
한편 '해운대 연인들' 마지막 회 시청률은 11.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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