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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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홈런 한 방' 신재웅, 롯데전 호투에도 '5승 실패'

기사입력 2012.09.23 19:1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G 트윈스 좌완 신재웅이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5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신재웅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1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으로 승리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신재웅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에 불과했지만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레퍼토리와 안정된 제구로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4회 용덕한에게 허용한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출발은 좋았다. 1회말 세 타자를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신재웅은 2회말 황재균, 김상호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용덕한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에는 선두타자 문규현에게 볼넷, 김주찬에게 안타를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홍성흔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는 계속됐다. 하지만 볼카운트 3B 1S에서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가 아쉬웠다. 신재웅은 4회말 2아웃을 잘 잡아낸 뒤 최근 4년 간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던 용덕한에게 던진 7구가 실투로 연결돼 좌측 담장을 넘는 동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한가운데로 몰린 공을 용덕한이 놓치지 않았다. 문규현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5회에는 2아웃을 잘 잡아낸 뒤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홍성흔을 풀카운트 끝에 절묘한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신재웅은 1-1로 맞선 6회말 이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비록 시즌 5승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롯데전 첫 등판서 호투를 펼쳤다는 점은 고무적이었다.

한편 양 팀은 6회말 현재 1-1로 팽팽히 맞서 있다.

[사진=신재웅 ⓒ LG 트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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