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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KDB클래식 1R 단독선두…박세리는 공동 3위

기사입력 2012.09.21 16:59 / 기사수정 2012.09.21 17:5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나연(25, SK텔레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우증권 클래식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나연은 2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CC(파72/6416야드)에서 열린 'KDB대우증권 클래식 2012'(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천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인 최나연은 4언더파 68타로 단독 2위에 오른 김지현(21)을 한 타차로 제쳤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우승자인 최나연은 올해 첫 K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최나연은 이달 9일 막을 내린 한화금융클래식을 4위로 마무리지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KLPGA 대회에 출전한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행진을 펼쳤지만 4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다. 전반 9홀까지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한 최나연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0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고 마지막 18번홀(파4)를 파세이브로 마쳤다.

대회 첫 날 4타를 줄인 김지현은 1타 차로 최나연을 바짝 추격했다. '맏언니' 박세리(35, KDB금융그룹)는 버디 7개, 더블 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로 이민영, 양제윤(이상 LIG손해보험), 조윤지(하이원리조트), 이정은(호반건설) 등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박세리는 7번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지만 10번홀부터 18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양수진(21, 넵스)은 2언더파 70타로 홍란(26, 메리츠), 허윤경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해 상금왕인 김하늘(24, 비씨카드)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9위를 형성했다.

기대를 모은 상금랭킹 1위인 김자영(21, 넵스)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사진 = 최나연, 박세리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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