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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피겨 Jr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 1위

기사입력 2012.09.21 00:49 / 기사수정 2012.09.21 00:5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박소연(15, 강일중)이 올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0.02점, 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PCS) 21.43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51.45점을 받은 박소연은 51.40점을 기록한 율리아나 티투시키나(러시아)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선두에 나섰다.

지난 1일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열린 2차대회에 출전한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에서 52.33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2차대회 점수인 52.33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모든 요소를 깨끗하게 소화하며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첫 과제인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을 성공시킨 박소연은 트리플 플립도 무리없이 소화했다.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도 깨끗하게 랜딩했고 레이백 스핀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레벨4를 기록했다.

지난 8월에 열린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싱글 1위를 차지한 박소연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는 프리스케이팅의 부진으로 6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쇼트프로그램에서 깨끗한 연기를 펼치며 출전 선수 30명 중 1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22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의 결과에 따라 메달 획득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박소연과 함께 출전한 최휘(14, 과천중)는 37.77점을 받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박소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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