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SNL 출연 어땠나…'강남스타일' 가수가? 관객 비명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싸이가 미국 인기 버라이어티 쇼까지 점령했다.

싸이는 15일 밤 11시30(현지시각) 미국 NBC TV에서 방송된 SNL 새 시즌(38시즌)의 첫 회 게스트로 출연했다.

SNL은 1975부터 방송된 버라이어티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각계의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콩트 및 패러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마돈나, 레이디 가가 등 유명 팝스타도 출연한 바 있다.

방송 내용은 미국인들이 유투브를 통해 '강남스타일'을 보고 지친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얻는 모습을 연상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싸이는 모자 자게 점원들의 답답한 일상을 해소하는 청량제 역할을 맡았다.

먼저 미국 코미디 배우들이 '강남스타일' 댄스 퍼포먼스를 재현했다. 이들은 싸이 뿐 아니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유재석, 노홍철까지 연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는 말 인형도 등장했다.



점원들이 카운터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모자 가게 수납 선반이 열리며 배우들이 한 명씩 등장했다. 처음에는 싸이로 분한 배우만 등장했으나, 버튼을 누를 때마다 유재석, 노홍철 역할의 배우, 여성 댄서 등이 더해지며 퍼포먼스의 스케일이 점점 커졌다.

점원들이 4번째로 버튼을 누르자 싸이가 직접 출연했다.

싸이는 원조 말춤을 보여주는가 하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여성의 뒤태를 보고 흥분하는 제스처까지 그대로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의 등장에 SNL 관객들은 소리를 지르며 즐거워 했다. 미국인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통해 얼마나 큰 즐거움을 얻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NBC 'SNL'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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